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차별금지법 제정 국회 청원이 성립 요건인 10만명 동의를 돌파했다고 언급하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만큼은 국회가 열린 마음으로 국민 청원에 화답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를 차별 없이 존중하자'는 차별금지법을 지체시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아지는 국격에 어울리지 않게 차별과 배제의 덫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놓여 있다"며 "진정한 선진강국으로 가는 길에 '차별하는 사회'는 양립될 수 없다. 차별과 배제 없이 평범의 일상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되도록 함께 응원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 같은 글을 남기며 지지자들이 보내온 꽃바구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지지자께서 생각지도 않은 꽃바구니를 보내주셨네요! 기쁘고 설레는 마음 누구나 똑같겠지요. 고맙습니다!"라며 "연분홍 장미와 흰색 카네이션, 국화와 안개꽃이 각자 한껏 뽐내면서도 사이좋게 서로 의지하며 빛이 난다. 형형색색 서로 다른 꽃들이 어울려 이토록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다니!!"라는 소감을 남겼다.
추 전 장관은 차기 대선 출마설과 관련 이달 안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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