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도쿄올림픽서 금메달 따면 1인당 3000만원 포상"

입력 2021-06-16 10:59   수정 2021-06-16 11:06


최윤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 회장)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럭비 대표팀 선수와 코치진을 대상으로 ‘통큰 포상’을 내걸었다.

대한럭비협회는 대표팀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1인당 3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은메달일 경우 1인당 2000만원, 동메달일 경우 1인당 1000만원의 메달 포상금을 책정했다.

또한 성적과 관계없이 도쿄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선수들에게 300만원 상당의 포상 상품을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첫승을 달성할 경우 1인당 200만원, 8강 진출시 1인당 4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포상은 중복 적용된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기지급된 포상금을 포함해 1인당 약 5000만원 규모의 포상이 수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럭비 국가대표팀은 2019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행(行)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윤 회장은 당시에도 5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과 스포츠 용품을 선수들과 코치진에 제공했다.

최 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럭비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준비한 포상 약속이 작은 힘이나마 선수들에게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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