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호법면 안평리 뜰에서 벼 베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전국 첫 벼 베기 행사다.
행사는 임금님표이천쌀의 본 고장인 이천시가 주관하고, 호법농업협동조합 주최로 열렸다. 이날 첫 벼베기 행사는 연동하우스 (면적 892㎡)에 극조생종(백일미)의 품종이 심어졌다.
시는 전국 첫 모내기 행사를 갖기 위해 호법농협과 1월 4일 볍씨침종을 하고, 1월 7일 볍씨파종을 거쳐 2월 4일 모내기 후 129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첫 수확은 정곡 240kg 정도의 수확량을 예상하고 있다.
첫 벼베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는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이 가동 중에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벼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면서 오늘 풍성한 수확의 기쁨과 더불어 풍년을 기원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엄태준 이천시장은“오늘 벼 베기 행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생산하겠다는 이천시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