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 발굴 연구 및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되면서 풀뿌리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맡아 오는 9월 11일까지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사업 기본계획 추진방향 설정 ▲시 특성에 맞춘 강점 과제 발굴 ▲교류도시 선정 ▲관계 공직자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과 함께 관련 사업부서 실무자 총 10여명이 참여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 과제발굴 TF팀’도 구성했다. 이 TF팀은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서철모 시장은 “오늘 착수보고회가 남북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의 강점을 살린 협력과제를 발굴해 남북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서철모 시장,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문위원 등 총 21명이 참석해 연구 방향을 검토하고 차별성 있는 연구를 위한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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