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롯데푸드에 대해 식자재와 육가공 부문에서 수익성 낮은 거래처에 대한 마케팅 구조조정을 통해 손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8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수익 거래처에 대한 디마케팅 영향으로 식자재유통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육가공 매출액은 4% 감소하는 게 불가피하나, 손익 개선은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자재·육가공 부문의 디마케팅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사 외형 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치겠지만,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 성과가 확인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의 펀더멘탈 개선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롯데푸드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64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기존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를 40억원 높여 잡았다.
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고, 목표 멀티플을 기존 9배에서 음식료 업종 평균인 13배로 변경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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