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 3명과 반려견 1마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강원 강릉시 포남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추락했다. 반려견 1마리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쿵 소리가 나더니 사람이 떨어졌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송 당시 이들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락한 3명 중 남성과 여성 각각 1명의 연령대를 30대로 추정하고, 일가족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나머지 1명에 대한 연령대 등 이들의 신원 파악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복도식 건출물로 경찰은 이들이 13층과 14층 사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으로, 렌트카를 타고 강릉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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