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부캐’의 열풍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다.
한 가지에 일에 몰두하며 본캐(본래 캐릭터)의 성공을 이야기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부캐를 가진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가 익숙해졌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라는 속담이 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인데, 요즘은 한 우물만 파다가는 일상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정년의 의미가 퇴색한 지 이미 오래일뿐더러 이제는 ‘직’이 아닌 ‘업’에 집중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에서 커피 향을 맡으며 노트북으로 몇 시간 일하면서 성공과 부를 거머쥔 ‘디지털 노마드’, ‘N잡러’에 대한 로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처음이 있었고, 첫 시도가 있었기에 지금의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신간 '돈을 만드는 N잡러의 사람을 모으는 기술(북스고)'에는 처음과 첫 시도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 최광미 씨는 그 첫 시도로 ‘글쓰기’만큼 쉬운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글쓰기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사람이 모이고 수익으로 만드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을 초보자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최 씨는 ‘작가 빛나다’, 브런치 작가 ‘맵고 쓰다’로 잘 알려져 있는 N잡러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엄마였던 그녀가 작가, 인플루언서, 콘텐츠 코치, 강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녀의 특별한 재능이 아닌 시작과 열정 그리고 꾸준함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녀가 성공한 N잡러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록을 담고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글쓰기’의 시작과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글쓰기를 통해 사람을 모으고 또 다른 N잡러의 확장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다.
'돈을 만드는 N잡러의 사람을 모으는 기술'에는 N잡러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블로그 글쓰기, 브런치 글쓰기의 장단점을 짚어주고 각 성격에 맞는 활용 방법을 통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 프로그램 모집 등 모든 N잡러의 활동 근간이 되는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사람을 모으는지를 다루며 실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평범한 누구라도 N잡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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