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발주 재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2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1.45%)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49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신영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원유 수요 회복에 따라 발주 정상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8% 오른 7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프로젝트, 라인(LINE) 프로젝트 등이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엔지니어링에게는 호재라는 설명이다. 유가가 상승할 수록 발주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상승 기대와 더불어 발주 시장이 정상화 되고 있어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으로 프리미엄이 정당화 되는 시기"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슴 감염증(코로나19)을 넘어 원유 수요 회복과 향후 플랜트 발주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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