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XC90…"보기만 해도 든든"

입력 2021-06-22 15:47   수정 2021-06-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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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이 안전과 주행성능, 효율성, 친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안전성을 XC90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꼽는다. XC90은 안전 관련 평가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로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업체인 대첨리서치는 XC90을 2003년 출시 이후 16년간 한 차례도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차로 평가했다.


볼보자동차는 XC90에 최신 안전 기술을 도입해왔다. 2002년 전복방지시스템(RSC), 2014년 교차로 추돌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이 대표 사례다. 회사 관계자는 “XC90은 볼보 특유의 ‘사람 중심’ 안전 철학을 가장 성공적으로 구현한 차량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성능과 효율, 친환경 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왔다. 도로의 안전뿐만 아니라 지구의 안전까지 생각한 라인업이라는 설명이다. XC90의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XC90 B6)은 최대 30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속도를 시속 100㎞까지 높이는 데 6.7초가 걸린다. 스웨덴 할덱스사의 최첨단 5세대 AWD(상시 4륜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무게는 줄였고, 효율성을 높였다. 날씨나 지형에 맞춰 차의 동력을 재분배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잠재적인 사고 시나리오에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첨단 안전 기술 ‘인텔리 세이프’도 적용됐다. 2021년식 모델부터는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을 기본 적용했다. 바워스&윌킨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USB 포트 등도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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