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차 시장에선 두 가지 차량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신차급 중고차와 ‘차박(차에서 숙박)’용 중고차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고를 늦추자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제한된 까닭에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며 차박용 중고차에 관심이 몰린다. 특히 7~8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레저용차량(RV) 선호 현상이 더 강해지고 있다.
차박용 차량을 고를 땐 ‘풀 플랫’(뒷좌석이 180도 완벽히 접히는 기능) 기능을 잘 살펴봐야 한다. 트렁크부터 뒷좌석인 2열 시트까지 완벽히 접혀야 두 명 이상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캠핑을 하다 보면 밤중에 전기가 필요하다. 트렁크 측면에 가정용과 동일한 콘센트 장치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최근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경매센터에 한 차주가 차박의 대표주자인 팰리세이드를 매물로 내놨다.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당초 기대보다 비싸게 팔 수 있었다. 차주는 원래 3200만원에 팔려고 했는데 최종 매각금액은 이보다 약 6% 높은 가격이었다.
차박 수요가 몰리면서 팰리세이드를 낙찰받기 위해 매입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달 경매 통계에 따르면 올 뉴 투싼, 싼타페 더프라임, The SUV 스포티지 등 SUV 차량의 낙찰률이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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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영 < 현대글로비스 책임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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