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사진 왼쪽 두번째)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왼쪽 세 번째)에 태블릿PC 1200대를 기증했다. 국가유공자 독거 노인 및 노인 부부세대 중 고령,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가정에서 재가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1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기증한 전가기기에는 국가보훈처가 자체 제작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될 예정이다. 그동안 현장 재가복지서비스 전문가('보훈섬김이')들은 국가유공자들의 치매 예방 및 인지훈련 프로그램 등을 위해 휴대폰을 사용했는데, 고령자들의 시력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LG유플러스의 지원은 우리 사회가 국가유공자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상징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때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훈대상자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서비스는 나라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당연한 지원으로 유플러스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8월부터 4개 지방 보훈관서(대전·광주·경기남부·경남동부 보훈지청)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 3월 201명을 대상으로 한 인지능력 검사 등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보훈처는 향후 5개 지방 보훈관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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