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아이폰도 아픈 손가락 있었네…'미니' 단종설

입력 2021-06-22 13:29   수정 2021-06-22 13:30


화면 5.4인치의 '아이폰12 미니'가 판매 부진 탓에 단종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2 미니가 다른 모델에 비해 낮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기 생산이 이미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는 올 2분기에 단종하기로 결정됐고, 애플은 추가 생산 없이 기존 기기 재고로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화면을 탑재한 기기로 소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됐다.

하지만 판매량은 부진한 것으로 추산된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12 미니가 지난해 거둔 매출은 전체 아이폰 매출의 5%에 불과했다.

업계에선 애플이 올 9월 '아이폰13'(가칭)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5.4인치 미니 모델은 단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0일(현지시각) 애플이 최근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에 제출한 모델 번호를 기반으로 아이폰13 라인업에서 미니 모델이 빠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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