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U 4기 과정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총 10주간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매주 100시간 이상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한 과학기술 특강과 각자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멘토링, 데모데이 등이 진행된다.
예비 창업자는 사업자 등록, 시제품 제작, 홍보까지 지원받는다. 특강 연사로는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교수,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생물공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TEU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구글 등이 후원하는 실리콘밸리 ‘싱귤래리티대’를 벤치마킹했다. 싱귤래리티대는 물·식량·에너지 부족과 기후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미래 혁신가 양성 과정이다.
2019년 1~3기를 모집해 총 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타이드인스티튜트 관계자는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다양한 강연,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며 “우주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예비 창업가가 나오는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성현 TEU 커미티 코프레지던트는 “싱귤래리티대는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을 활용해 10년 내 10억 명 이상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창업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TEU도 깜짝 놀랄 만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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