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저 토큰(NFT) 출시된다···투니플레이, 파워레인저 디지털 카드 IP 계약 체결

입력 2021-06-23 11:03   수정 2021-06-23 11:04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모바일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투니플레이가 대원미디어와 파워레인저 지식재산권(IP)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파워레인저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일본 토에이가 제작한 특수 촬영 TV 드라마로 가면라이더, 메탈 히어로와 함께 일본의 대표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도 1992년 ‘파워레인저’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돼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투니플레이는 공룡 전대 쥬레인저(한국명 ‘무적 파워레인저’)를 시작으로, 향후 파워레인저 NFT 카드를 한국·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뉴트로(New+Retro)가 유행하며 1990년대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높은 인기를 누린 파워레인저가 이번에 투니플레이의 NFT 서비스로 다시 탄생하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투니플레이는 오랫동안 IP 기반 게임을 개발해온 최고의 인적 자원과 웹툰·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경험으로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투니플레이는 IP 홀더 및 거래소들과 협업해 게임·웹툰·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수집형 카드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NFT 수집형 카드는 시장 잠재성이 높아 최근 사업화 시도가 활발한 콘텐츠다. 한 예로 1990년대 유행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NFT는 사전 판매만으로 24시간 만에 30억원 상당의 팩을 판매하기도 했다. 반면, 천편일률적 디자인, 섬세하지 못한 그래픽으로 오히려 추억을 반감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투니플레이는 국내외 유명 IP 홀더들과 협업 경험 및 네이버 웹툰 기반 게임 프로듀싱 노하우(Know how)를 바탕으로 이런 일각의 우려를 상쇄해 높은 퀄리티와 재미를 보장할 계획이다.

투니플레이 홍보 담당자는 “무적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90년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라며 “구매력을 갖춘 세대로 성장한 과거 팬들에게 향수와 새로운 콘셉트의 디지털 카드를 통한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FT(Non Fungible Token)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체 불가능 자산 증명 수단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토큰을 통한 유동화가 쉬워 저작권 보호와 자유로운 거래라는 측면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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