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둔 'PC-OFF'(피씨-오프) 솔루션의 올해 가입자 수(6월 중순 기준)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52시간 근무제를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퇴근 시간에 맞춰 PC를 자동 종료해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것이다. 별도 구축 비용이 들지 않고 렌털 방식이라 초기 도입 때 비용 부담도 줄여준다는 평가다. 외근이 많은 임직원은 앱을 통해 근무 지역을 설정하고 해당 지역에 도착해 출근하기 버튼을 누르면 출근 시간이 입력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위성항법장치(GPS)가 적용돼 있어 설정 지역과 실제 위치가 같을 때만 출근 시간 입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매니저'는 근태 리더기에 카드, 지문, 얼굴 등으로 인증하면 출·퇴근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기록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간편한 인증으로 출·퇴근을 기록할 수 있고 관리자는 언제 어디서나 근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나 PC 고장에 의한 데이터 유실 위험이 없어 별도의 정보보안 담당자도 필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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