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서현진-김동욱-윤박이 은근한 신경전이 감도는, ‘스파크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오는 7월 5일(월)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필력을 선보인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섬세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정지현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터트린다.
이와 관련 서현진과 김동욱, 윤박이 한자리에서 얼굴을 마주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의 ‘삼자대면 쓰리샷’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구구빌딩 앞에서 강다정(서현진)과 주영도(김동욱), 채준(윤박)이 만나는 장면. 어색한 미소를 띤 강다정은 주영도와 채준을 서로 소개시키고, 주영도와 채준은 긴장감 서린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특히 심각한 눈빛을 드리운 주영도와 정색하는 표정의 채준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의문을 높이는 것. 영문을 모르겠는 듯 강다정이 두 남자를 번갈아 한 번씩 바라보면서, 강다정-주영도-채준이 맞닥뜨린 삼자대면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김동욱-윤박의 ‘삼자대면’ 장면은 지난 2월에 촬영됐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현장에 등장한 세 사람은 대본을 손에 들고 이리저리 동선을 맞춰보며 최상의 장면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 멀리서부터 걸어오며 나타나야 하는 윤박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면서 현장의 분위기가 누그러졌던 상태. 한바탕 웃음바람이 지나간 후 세 사람은 다시 장면에 깊게 몰입,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정-영도-채준’의 삼자대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김동욱, 윤박 세 사람이 한 데 만난 삼자대면 이후 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고조된다”라며 “‘너는 나의 봄’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인생캐 경신’을 만들어 낼 서현진과 김동욱, 윤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은 오는 7월 5일(월)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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