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안산상공회의소 등 12개 관계기관들과 '안산기업통합지원단(이하 기업지원단)'을 출범하고 기업지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는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기업통합지원단 출범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산상공회의소에서 기업지원단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출범했다.
기업지원단에는 시와 안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안산소방서·고용노동부 안산지청·안산세무서·안산세관·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경기테크노파크·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등 모두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내달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는 기업지원단은 상시협조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기업지원시책에 대한 참여율을 높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지역경제회복에 힘을 더한다.
시는 기업지원단 출범의 공동주체로서 기업지원시책 수립 및 시행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공유하고 기업에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해결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기업지원단은 시와 안산상공회의소의 공동운영체계를 바탕으로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와 함께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지원단을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업이 살아야 안산스마트허브가 살고, 안산스마트허브가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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