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유일의 수소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인 울산에서 우수한 수소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연계시켜 사업화를 촉진하는 등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K-H2 신기술 그랜드 챌린지 공모전’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연다. 공모 대상은 수소산업 전 주기(생산·운송·저장·활용) 분야 신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다.
공모에서 발굴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지원, 참여 대기업 및 공공기관 기술 연계, 1600억원 규모 펀드 연계,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에너지 허브’를 목표로 테크노산업단지의 수소산업거점지구, 이화산업단지의 일렉드로겐오토밸리, KTX 역세권의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를 관리하고 있다.
울산형 스타트업 전문투자지원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50개 이상의 수소 신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5개 이상 상장기업도 배출하기로 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울산은 국내 전체 수소 생산량의 60%를 생산하는 등 수소산업 분야에서 절대 우위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미래 50년을 견인할 수소 혁신창업 스타트업을 많이 배출해 울산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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