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애플펜슬을 사용하는 한 명의 소비자로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했던 것이 아이펠리가 사랑받는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특허상품인 ‘아이펠리 팁’, 그리고 ‘애플펜슬 팁 커버’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스타트업 ‘아이펠리’의 이용원 대표는 국내외 애플펜슬 액세서리 시장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아이펠리는 지난 2018년 탄생한 애플펜슬 액세서리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19년 해외시장에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nhance you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듦으로써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아이펠리의 이용원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평범한 대학생에서 기업의 CEO가 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이에 대한 배경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펠리 대표 이용원입니다. 저에게 행복하게 사는 것은 중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원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람은 주변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나의 환경을 내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방법으로 창업을 택했습니다. 주변을 최대한 창업에 관련된 것으로 채웠어요. 관련 강의를 듣고 동아리 활동도 하며 최대한 접점을 늘렸습니다. 삶의 방향이 창업에 맞춰져 있다 보니 계속 도전하게 되었고 결국 아이펠리 대표가 되었네요.
Q. 아이펠리는 어떤 기업이고, 또 어떤 제품으로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이펠리(ifeli)는 inspire(영감)+feliz(스페인어 행복)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포부가 담겨 있죠. 현재 국내 특허상품인 ‘아이펠리 팁’, 그리고 애플펜슬 팁 커버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애플펜슬용 제품으로 필기할 때 소음 감소, 필기감 향상 등 생펜촉의 단점을 보완해줍니다.
특히 아이펠리 팁은 기존제품인 애플펜슬 팁 커버의 기능을 촉 자체에 적용시킨 일체형 펜촉으로 국내 특허뿐만 아니라 PCT 출원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와디즈, 인디고고, 마쿠아케)을 통해 시장성 또한 입증받았습니다.
Q.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 진출 계기가 따로 있는지 또 국내와 해외 시장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국내에서만 판매했는데 아이펠리 SNS을 통해서 해외에서도 구매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플펜슬 팁 커버 및 팁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가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애플펜슬 팁의 기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소음 감소’ 기능을 더 중점적으로 보고, 미국은 부드럽게 써지는 ‘필기감’을 더 중점적으로 봅니다. 이러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국가별로 제품 타겟팅을 다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경쟁업체와는 다른 아이펠리만의 차별점이 있을 것 같은데,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다른 경쟁업체와의 차별점은 국내 생산과 아이펠리만의 실리콘 처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최초로 국내 공장에서 팁커버를 생산하여 외국산 제품보다 더 향상된 품질을 보장하며, 특수한 실리콘 코팅 처리 방식으로 부드럽지만 내구성은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펠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이 생각하는 아이펠리의 인재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이펠리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회사가 커지는 만큼 구성원도 같이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안주하지 않으며 항상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인재, 또한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능동적으로 일을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인재상을 추구합니다.
Q. 끝으로 미래의 아이펠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매년 아이펠리는 성장할 것이고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지 저도 매우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인 바램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아이펠리였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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