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석 솔루션인 '뷰노메드 패스퀀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이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치료 방침 결정을 돕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노메드 패스퀀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염색된 조직 또는 세포 검체 슬라이드의 디지털 스캔 영상을 분석해 세포를 자동으로 검출 및 분류하고, 정량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의료진들이 면역조직화학검사에서 발현된 세포의 개수와 비율을 직접 수치화해야 했다. 뷰노의 솔루션은 발현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자동으로 정량화해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분석의 일관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임상 병리 전문가의 세포 검출 결과 대비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뷰노는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갖춘 국내외 중·대형 병원에 뷰노메드 패스퀀트의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필립스코리아와 뷰노메드 패스퀀트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국내 대형 병원에 도입돼 활용될 예정이다. 또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인 위암 병리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패스 GC AI'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분야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정규환 기술총괄 부사장(CTO)은 "이번 뷰노메드 패스퀀트의 성과를 필두로 정량화, 진단보조, 치료 및 예후예측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분야의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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