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 중 '경제분야 국정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조세일보의 의뢰를 받아 24일 발표한 '차기 대선 경제분야 국정과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평균 53.2점을 획득해 경제 국정과제를 잘 수행할 것 같은 후보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2.7점으로 2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9.3점으로 3위를 차지(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8.5점) 정세균 전 국무총리(38.4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6.8점) 심상정 정의당 의원(36.7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32.6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 △서민 주거안정 △부의 양극화 해소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 △재정 건전성 강화 △금융시장 안정 △노사관계 개선 등 7개 경제분야 과제에 점수(0점~10점)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지사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서 5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민 주거안정에서 54.5점, 부의 양극화 해소에서 53.2점을 받았다. 금융시장 안정(51.1점) 분야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노사관계 개선에서 44.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정 건전성 강화(43.3점), 서민주거 안정(42.5점)에서도 비교적 점수가 높았다.
윤석열 전 총장은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서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다만 부의 양극화 해소(38.2점), 노사관계 개선(38.4점), 금융시장 안정(38.8점), 경제위기 관리체계 확립(38.9점) 등에서는 30점대 점수를 받았다.
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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