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왼쪽 첫 번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4일 경제청 회의실에서 정장선(오른쪽 첫 번째) 평택시장을 비롯 포승지구 산업시설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 제공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이 평택 포승지구 내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제청 회의실에서 영신금속(주), 조양메탈(주), ㈜이화산업, 솔텍, 평택시 등과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 용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공장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는 물론 준공 시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평택 포승(BIX)지구 내 제조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신금속공업㈜은 전기차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종업계 최초로 포승(BIX)지구에 전기차용 패스너(볼트) 전용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또 조양메탈도 30년간의 알루미늄 소재사업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알루미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화산업과 솔텍은 각각 친환경 이산화탄소 저감장치와 선박용 기계제조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포승(BIX)지구의 친환경 전기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힘이 실리고,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를 기대하고 있다.
이진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승(BIX)지구에 투자 결정을 해주신 4개 기업에 감사하다”며 “ 입주 기업들이 포승(BIX)지구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2020년 12월 사업 준공 이후 자동차부품, 화학, 기계 등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으며, 경기경제청은 오는 6월 말까지 포승지구의 잔여 산업용지를 수의계약화 할 방침이다. 수의계약화가 되면 별도의 분양공고 없이 국내·외 수요기업에 수의계약을 통해 부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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