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취소됐던 '고연전' 다시 열린다…65년 만 첫 비대면

입력 2021-06-26 09:09   수정 2021-06-26 09:11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개최가 취소됐던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교류전이 올해 9월 관중 없이 열린다.

26일 연세대, 고려대에 따르면 '2021년 정기 고연전(연고전)'이 오는 9월 10, 11일 양일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학교는 번갈아가며 대회를 주관한다. 주관하는 학교에 따라 '고연전', '연고전'이라고 부르는데 올해 공식 명칭은 '고연전'으로 연세대가 주관한다.

올해 행사를 주관하는 연세대 측이 최근 고려대에 대회 개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학생 응원전이나 뒤풀이 행사인 '기차놀이' 등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학교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1956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교류전을 치러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고, 올해는 비대면 개최를 결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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