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랜선 투어 진행하는 스마트관광 스타트업 '기술하다'

입력 2021-06-28 11:28   수정 2021-06-28 11:29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기술하다’는 관광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민하(35) 대표가 지난해 2월 설립했다. 김 대표는 “기술하다는 관광 분야에서 기술(技術 : 원리나 지식의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수단)로 기술(記述 : 기록하여 서술)을 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며 “관광산업에 기술을 더한 스마트관광을 시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원에서 패션 마케팅을 전공하고 고향인 광주에 내려온 김 대표는 ‘이 지역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며 살까’라는 고민을 하다 창업에 도전했다.

“광주는 광역시에 속하긴 하지만 특별한 산업군이나 대기업 등이 많지 않고 소비 도시로 인식되죠. 광주에 돌아와서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광주광역시 고용컨설턴트, 청년위원회·청년정책위원회·시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시 산하 경제일자리 관련 위원회 활동을 했어요. 그때 ‘광주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스마트관광 분야에 관심 두게 됐어요.”

‘기술하다’ 창업 이전 김 대표는 드론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각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상도 탔으며, 3D·드론·콘텐츠 분야 지자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경험도 쌓았다.

관광 분야로 창업하게 된 것은 광주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면서부터다. 김 대표는 한국스마트관광협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한국관광공사, 광주문화재단 등과 일할 기회가 생겼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기술하다’는 온라인으로 문화 콘텐츠 디자인·개발과 랜선 투어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창업 후 힘든 점도 있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여 많은 축제가 취소되고 외부 활동들이 차단돼 어려움이 있었다. 김 대표는 “비대면, 디지털화가 되는 흐름 속에서 다행히 기술하다의 사업 방향과 맞아 떨어지게 되면서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술하다’는 현재 드론·영상 1명, 디자인 1명, 개발 1명의 팀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한국스마트관광협회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전통여행사,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관광 플랫폼, 관광 스타트업 기업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스마트관광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꾸준히 교류하면서 성공사례를 많이 배워서 호남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마트관광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설립일 : 2020년 2월
주요사업 : 항공·영상촬영, 문화콘텐츠 디자인·개발, 행사대행
성과 :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우수사업 수행,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드론을 활용한 3D 관광기념품 제작 및 문화콘텐츠 개발, 광주테크노파크 문화유산 3D DB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상품 제작, 한국관광공사 호남권 강소형 잠재관광지 홍보, 전남대학교지역공헌센터 호남권 랜선투어 및 여행 게이미피케이션 프로그램 런칭, 광주문화재단 마을예술관광 코스 개발, 광주 북구청 마을축제 운영,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투어랩 교육, 광주문화재단 문화다양성의 날 우리누리캠프 운영,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모여락 홍보, 호남권 KTTP(Korea Total Tourisum Package, 한국토탈관광패키지) 사업 참여 등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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