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공계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 50%(연 최대 5000만 원 지원)를 3년간 지원한다는 내용의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이공계 학·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했을 때, 정부가 연봉의 50%를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인력의 경력에 따라 신진 연구인력 채용지원과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지원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접수 기간은 7월 5일~1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력 15년 이상의 고경력 인재풀 3500명을 보유한 탤런트뱅크에서는 해당 사업에 지원할 맞춤형 인재 추천이 가능하다. 이들은 서류 전형과 1대 1 심층 면접을 거친 검증된 전문가들로 대기업 팀장 및 중소기업 임원 이상을 거친 고경력자들이다.
탤런트뱅크는 2018년 7월 정식 출범 이후 3년 간 800여 건 이상의 기업과 인재 간의 매칭을 성사시켰다.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전문가를 기업의 요구 사항에 맞게 매칭해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특정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는 형태다. 채용에 따른 높은 고정비 발생, 모집 홍보 및 검증 이슈, 긴 채용시간 등을 해소해 호응을 받고 있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이 맞춤형 전문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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