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실종 고교생 야산서 숨진 채 발견…실종 7일만

입력 2021-06-28 08:23   수정 2021-06-28 09:37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7일 만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33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군의 시신은 이날 오전 경찰에서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종료했으며,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군이 연수원까지 들어온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께 하교한 뒤 학교 인근 서점에서 책을 사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

이후 경찰은 기동대와 헬기, 드론, 소방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김군은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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