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 동네 궁금하다면 ‘신흥’으로 놀러 오세요”

입력 2021-06-28 12:05   수정 2021-06-28 12:06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신흥을 한 마디로 말하면 신안동과 중흥동을 소개하는 동네 매거진이죠. 굳이 시내로 나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 명소에 감성 콘텐츠를 덧입혀 소개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신안동과 중흥동’을 합친 신조어 ‘신흥’은 광주 북구 신안동, 중흥동 상권을 홍보하는 플랫폼이다. 전남대 농업경제학과(4)에 재학 중인 정의호(25) 대표를 주축으로 전남대, 조선대 재학생들이 모여 올 4월에 설립했다. 지역 상권 홍보 플랫폼인 신흥은 자칫 슬럼화 될 수 있는 신안동과 중흥동 일대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정 대표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대형 플랫폼과는 콘셉트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저희 플랫폼은 배민, 요기요와 같은 배달 앱과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가는 곳입니다. 기존 앱들은 음식이나 상품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했다면 신흥은 동네를 소개하는 웹 매거진 콘셉트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한번쯤은 봤지만 직접 들어가 보지 않은 가게들에 감성을 입힌 콘텐츠로 소개해주는 서비스죠.”

신흥의 출발점은 매거진이었다. 플랫폼 사업 이전에 정 대표는 현재 멤버인 민근영·김백선 씨와 함께 시니어모델 매거진을 창간했다. 잘되진 않았지만 창업 과정에 재미를 느낀 셋은 다음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처음 창업이라는 걸 했을 때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저희가 가진 재능으로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사진과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두 친구를 믿고 신흥 플 랫폼을 기획하게 된 셈이죠.(웃음)”

신흥 플랫폼은 현재 코로나19 상황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비대면 소비와 더불어 동네에서 즐기는 로컬택트(지역울타리활동)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신안동과 중흥동 골목에 전남대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신흥에는 신안동과 중흥동 일대 커피숍, 베이커리, 피트니스숍 등 20여 곳의 가게가 입점해 있다. 주문은 물론 쿠폰 발급 및 원데이 클래스 구매도 가능하다. 입점 비용은 무료다.

“처음 가게를 섭외할 때 직접 한 곳씩 들어가 설명을 하면서 했는데, 처음하다 보니 설명도 서투르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저희를 믿고 허락해 주신 분 들이 20여 곳이나 돼 감사하죠. 앞으로도 계속 입점매장을 늘릴 계획입니다.”

신흥은 플랫폼 외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중이다. 리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신안동, 중흥동을 대표할 수 있는 굿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에서 운영하는 폰트나 굿즈 사업을 보니 매력적이더라고요. 저희도 신안동, 중흥동만의 굿즈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다 리사이클링 굿즈를 떠올렸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함평과 해남지역에서 수집한 폐그물로 굿즈를 만들 생각입니다. 앞으로 굿즈는 물론 플랫폼 역시 저희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지역 상권에 열풍을 일으켜 볼 거예요.”

설립연도 2021년 4월
주요사업 로컬택트 플랫폼
성과 반응형 홈페이지 ‘신흥’ 제작

kh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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