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광재·정세균 "7월 5일까지 후보단일화…승리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

입력 2021-06-28 10:19   수정 2021-06-28 10:4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28일 예비경선(컷오프·7월11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5일까지 먼저 저희가 하나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 정부 4기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 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신으로 정치를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염원하는 저희 두 사람은 서로의 인격과 역량을 깊이 존경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재창출의 소명으로 깊은 대화와 합의를 통해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가 국민과 당원, 지지자의 염원에 부응하겠다. 승리의 드라마는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으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당내에선 이들의 단일화 선언을 계기로 다른 주자들과의 '반(反) 이재명 연대'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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