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김경남, 전혜빈 찾아가다 교통사고…가슴 철렁 사고 엔딩

입력 2021-06-28 14:08   수정 2021-06-28 14:09

오케이 광자매 (사진=KBS 2TV)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전혜빈을 찾으러 나선 김경남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는 '가슴 철렁 엔딩'과 마음 찢어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30회에서 예슬(김경남)은 이모를 위해 자신과의 사랑을 포기하려고 하는 광식(전혜빈)을 놓지 못해 괴로워한다. 그러나 돌세(이병준)를 향한 봉자(이보희)의 미련을 눈치 챈 광식은 이모의 결혼날짜가 잡히면 돌아오겠다며 홀로 떠나고 예슬은 오디션 결승도 내팽개친채 광식을 찾아나선다. 둘이 함께 추억을 쌓았던 속초로 향한 예슬은 역시 속초에 있었던 광식과 어긋나 광식이 자매여행을 갔었던 대천으로 향한다. 이 때 예슬이 오디션을 앞두고 연락이 안된다는 소식을 듣고 예슬에게 연락한 광식은 얼굴을 봐야겠다는 예슬에게 자신이 속초에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속초로 급히 다시 돌아가던 예슬은 교통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며 의식을 잃는다.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어 1번에게서 온 전화를 받지 못하는 예슬의 가슴 철렁 사고 엔딩에 방송이 끝나자 "예슬이 살려주세요. 평생 힘들게 살아왔는데 살아서 행복하게 해주세요""예슬이 오디션도 봐야하고 광식이 얼굴도 봐야하는데""식슬커플 왜 이렇게 힘드나요" 등 안타까운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다.

평생 애정을 갈구해왔던 아버지에게서 조금씩 인정받고 그를 첫번째로 생각하는 광식을 만나 오디션에 도전하는 등 간신히 조금씩 행복해져가던 예슬에게 닥쳐온 불행은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가슴아프게 만들었다. 김경남은 부정에 대한 결핍을 간직한 채 평생 자신과 어머니를 힘들게했던 아버지의 사랑 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잃게 된 한예슬에 오롯이 몰입해 섬세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예슬의 결핍과 아픔에 함께 공감하고 예슬을 향한 각별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이 날 예슬의 교통사고로 끝을 맺은 '오케이 광자매' 30회는 32.5%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경남 표 한예슬'로 사랑 받고 있는 김경남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꿈과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족극 대가 문영남 작가와 이진서 감독의 만남 그리고 김경남 외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윤주상,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설정환, 김혜선 등 든든한 '오광 라인업'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 받고 있는 '오케이 광자매'는 7월 3일 오후 7시 55분 31회가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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