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형, 브걸 '오조오억' 논란 칼 빼들었다…"법적 대응"

입력 2021-06-28 17:03   수정 2021-06-28 17:04



브레이브걸스 유나를 향한 선을 넘는 악플에 용감한형제가 직접 나선다.

용감한형제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당사는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1차 증거 자료 수집을 완료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정기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밝혔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형제가 소속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악성 루머와 메시지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25일 공개된 네이버NOW '쁘깡스'에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끝말잇기 게임을 펼쳤고, 진행을 맡은 유정이 "이번 경기엔 5억 점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나는 '5억점'이라는 말을 착각한 듯 "나 5조억점 땄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남성 네티즌들이 "오조오억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남성 혐오 발언이 아니냐"면서 유나를 공격했다. '오조오억'은 10여년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다'는 걸 강조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 남초 커뮤니티에서 대표적인 '혐오' 단어로 꼽히고 있다.

구독자 100만명대 인기 유튜버 릴카는 '오조오억개'라는 자막을 사용했다가 사과했고, 방송인 하하도 유튜브 영상 자막에 '오조오억만 년만에 온 실버버튼'이란 표현을 썼다가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다.

유나는 "오조오억"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와 유사한 '오조억'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비난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개인 SNS에 악의적인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유나가 '여성의 힘만큼 강한 힘은 없다'(NO POWER LIKE GIRLPOWER)라고 써진 티셔츠를 입은 것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유나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야이 **아, 오조억? 오조억? 배고플 때는 아임낫페미무관심, 배에 기름 좀 차니까 오조억 오조억, 단발좌로 활동말고 그냥 숏컷 밀고 아임 페미니스트해라"라는 메시지를 받은 걸 인증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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