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변천을 거듭했다. 원래 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로 낮 풍경을 그린 그림이지만, 보관 과정에서 빛이 바래면서 지금의 이름이 붙게 됐다. 작품 일부가 잘려나가기도 했다. 1715년 암스테르담 시청에 걸릴 당시 크기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왼쪽 60㎝, 오른쪽 7㎝, 윗부분 22㎝, 아랫부분 12㎝가 잘렸다.
지난 23일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 작품의 손실된 부분을 300여 년 만에 복원해 전시하면서 작품은 또다시 모습을 바꿨다. 그림의 남아 있는 부분과 절단 이전 제작된 모작을 비교해 손실된 부분을 인공지능(AI)으로 다시 그려냈다는 설명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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