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한 대입기숙학원에서 이틀 사이 학원생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이천시에 따르면 A기숙학원에는 대입 재수생과 강사 등 440여명이 생활해 왔고, 전날 오전 학원생 1명이 안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원생과 강사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2명의 학원생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거주지별 확진자는 이천 1명, 서울·인천·천안·남양주·용인·성남·수원 등 타지역 12명이다.
나머지 학원생과 강사 등 430여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시와 방역당국은 학원을 폐쇄하고 방역소독한데 이어 음성으로 확인된 학원생과 강사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처음 확진된 학원생은 주말 동안 집에 갔다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된 학원생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들과 접촉한 학원생과 강사들은 별도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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