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800억원어치 사모채를 발행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오는 30일 5년 만기 8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키움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부국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한양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이수앱지스는 조달한 자금을 바이오 신약 개발과 추가 발굴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는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중 항체 치료제 사업은 급성장하고 있는 치료 분야다. 이수앱지스는 국내 최초의 항체 치료제 클로티냅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해외 현지 제약사를 통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고셔병과 파브리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에서 항체·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을 제품화해 판매하고 있다"며 "암·뇌신경 관련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는 올 1분기 43억원의 매출과 3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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