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리플 캠페인' 전개

입력 2021-06-29 10:24  

부산 지역 주요 장소 10곳에 특수제작 플라스틱 컵 수거함 설치
플라스틱 컵 업사이클링으로 제작된 친환경 제품 지역 아동에게 나눔 예정


안감찬 BNK부산은행장이 지난 28일 오후 부산 문현동 본점 1층에서 ‘리플 캠페인(Re: Plastic)’의 하나로 설치된 플라스틱 컵 수거함을 직접 사용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리플 캠페인(Re: Plastic)’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리플 캠페인’은 플라스틱 컵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인형, 에코백 등)을 지역 아동에게 기부하는 부산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특화사업’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8일 본점 1층에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컵 수거함을 설치 완료했다. 벡스코, 영화의전당, 대학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9곳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수거함은 재활용 분리수거의 4대 원칙(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고 분류하기)을 준수할 수 있도록 음료 수거 기능과 컵 세척기능이 자체 탑재돼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기능을 활용해 관리자가 수거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수거된 플라스틱 컵은 친환경 사회적기업에서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제품으로 제작하고, 부산은행은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해당 제품을 지역의 저소득 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안감찬 은행장은 “이번 캠페인이 사회적으로 확산돼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2019년부터 ‘푸르게, Green(그린) 부산!’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사업, 동백상징숲 조성, 친환경 테마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등 환경보호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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