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수도권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969의 3에 위치한 삼덕진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조합원 70명(전체 조합원 91명) 중 88.5%(62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비는 512억원이다.
삼덕진주 아파트는 기존 지상 5층의 저층 아파트로 2개동 총 90가구가 있다. 향후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총 228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가 될 예정이다. 내년 8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10월 착공을 거쳐 2026년 11월 준공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는 97가구다.
쌍용건설이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 수주 등으로 도시정비 분야에서의 인지도를 쌓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주택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설계와 금융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영향도 있다.
쌍용건설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약 4조1000억원, 총 27개 단지 약 2만6000가구의 사업을 확보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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