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첫 회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나흘간 디자인업계 종사자와 관련학과 학생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속속 방문하며 누적 관람객 1만여 명을 기록해 부산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디자인 브랜드와 콘텐츠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여 개의 디자인 기업이 참가해 △브랜드 전시인 컨템포러리 디자인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제품디자인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그래픽디자인 등이 전시되었으며,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부산·경남 지역의 디자이너와 로컬 브랜드를 소개하는 ‘메이커스 인 부산’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하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시행하는 ‘청년 핸드메이커 양성사업’ 등의 부울경 지역의 로컬 콘텐츠 특별전시관도 운영됐다.
특히 △‘2021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전시관 △영화 <기생충> 속 가구를 디자인한 박종선 디자이너의 ‘영화 속 디자인_박종선’ △20여 갤러리들이 참여한 ‘디자인콜렉션’ 등 특별전 또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개최된 ‘부산글로벌디자인포럼’에서는 창조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인을 대상으로 안톤 호크비스트 이케아 인테리어 디자인 리더를 비롯한 디자인, 건축, 패션 등 유명 디자이너들을 초빙하여 글로벌 디자인 전방위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보들을 공유했다.
김성현 글로벌협력TF팀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디자인과 대중이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써 더 많은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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