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최연소로 입사해 이목을 끌었던 김수민 아나운서가 퇴사 심경을 밝혔다.
30일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퇴사 후 이제야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인생의 첫 조직에서 많이 배웠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났다"며 "이곳에서의 3년을 자양분 삼아 더 괜찮은 어른으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퇴사 심경을 전했다.
올해 초 논란이 불거졌던 SBS '펜트하우스2' 대본 유출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다"며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당시) 추가로 대외적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조직에 몸담은 상황이라 그럴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1997년생으로 올해 25세인 김수민 아나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하는 중 22세 나이에 1500:1의 경쟁을 뚫고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가 됐다.
이후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유지해 왔다. SBS는 공채 시험에 학력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대학 재학중에도 합격할 수 있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입사 후 '모닝와이드'의 스포츠 코너인 '파워 스포츠', '애니 갤러리', '톡톡 정보 브런치', SBS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했으며, 'TV 동물농장', '본격 연예 한밤'에서도 활약해 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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