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서면서 2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는 8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7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695명보다 21명 많은 수치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늘었다. 이들 중 9명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2명), 서울 서초구 음식점(14명),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10명),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10명), 부산 남구 목욕탕(1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1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대 후반, 많게는 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7명이 늘어 최종 762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을 기록, 하루 평균 약 653명꼴로 나왔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589명(82.3%)은 수도권, 127명(17.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336명, 경기 231명, 부산 26명, 인천 22명, 충남 21명, 강원 14명, 경남 13명, 대전 12명, 대구 9명, 울산·경북 각 7명, 전북 5명, 전남·충북 각 4명, 광주·제주 각 2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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