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이재명 대선 출마선언…비수도권 8인모임 가능

입력 2021-07-01 06:57   수정 2021-07-01 06:58

◆뉴욕증시, 차익실현·고용 주시 속 혼조…S&P500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1%) 오른 34,502.51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17%) 떨어진 14,503.95여습니다. S&P500지수는 상반기에만 14.49% 올랐고, 다우지수(12.73%)와 나스닥지수(12.54%)도 강세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개 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오늘 대선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오늘)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2017년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이 지사는 오전 7시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합니다. 약 20분 길이의 출마선언 영상으로 '공정성장경제'와 '이재명표 뉴딜'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 민생 문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추진력도 어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 후 오전 8시에 국립현충원을 찾아 무명 용사 열사의 탑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9시20분쯤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 참석합니다. 이어 고향인 경북 안동과 민주당 텃밭인 전남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합니다. 언론 질의응답은 내일(2일) 오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 비수도권 8인모임 가능,수도권은 4명…접종완료자 예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비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단 시행 시기를 오는 7일까지 1주일간 유예하고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됩니다.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 모두 공원이나 등산로 등 실외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를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과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비수도권에는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됩니다. 마스크 쓰기,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면 다중이용시설 영업에 제한이 없습니다.

지역별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다릅니다. 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세종·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2개 시도는 오늘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입니다. 제주에서는 2주간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충남의 경우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해제됐습니다. 방역수칙만 지킨다면 몇 명이든 만날 수 있습니다.

◆ 50인 미만도 주 52시간제 시행…택배기사도 '고용보험' 의무가입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특수형태근로 종사자(특고) 12개 직종에 고용보험이 당연 적용됩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오늘부터 특고에도 고용보험을 적용하고 구직급여(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지급합니다. 당초 특고는 일반 근로자와 사업자의 성격이 뒤섞인 탓에 근로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보험엔 가입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노무 제공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도 1일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삽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5∼49인 사업장도 이날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됩니다.

◆ 6억 넘는 집 담보대출에 DSR 40% 적용

오늘부터 강화된 개인별 대출 규제가 적용됩니다.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는 경우와 연 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합니다.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합니다. 청년과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전국 곳곳에 소나기…낮 최고 기온 32도 '무더위'

목요일인 1일 무더위 속에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들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서부·산지)에 5~5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점검이 미리 필요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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