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서울 아파트 매수 여전…홍남기 "주택 추격매수 하지마" 경고[식후땡 부동산]

입력 2021-07-01 12:50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4건 이상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황매수, 이른바 패닉바잉은 멈췄지만 여전히 많은 건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구, 강서구, 노원구 등에서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낮은 외곽 지역과 출퇴근이 편한 도심 등에서 아파트 사고 있는 것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을 추격매수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에 유입될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2030 서울 아파트 매수 행렬 여전

서울에서 2030세대가 여전히 아파트를 가장 활발하게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5090건으로 전월보다 21.4%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86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40대는 1299건, 50대는 828건, 60대는 437건, 70대 이상은 311건, 20대 이하는 277건입니다. 30대 거래는 전체의 36.7%인데, 30대 이하 거래를 더하면 30대 이하 비중은 전체 거래의 42.1%를 차지합니다. 지역별로 중구에서 53.8%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 52.1%, 성동구 50.9%, 노원구 50.4% 등 4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과 비교적 출퇴근이 쉬운 도심에서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홍남기 “주택 추격매수 하지마라”

홍남기 부총리가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한 기대심리,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추격매수를 하기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 아래 시장참여와 의사결정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가계대출 금리상승 상황 속 차주 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은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공급측면에서 올해 입주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전세 불안요인인 강남4구 정비사업 이주수요도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포 ‘아리팍’ 전용 84㎡ 40억 코앞

반포동에 있는 초고가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최근 39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공급면적 기준 3.3㎡ 당 1억1706만원 수준인데요. 직전 신고가였던 지난 4월 38억5000만원에 비해 두 달 만에 1억3000만원이 올랐습니다.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매맷값이 40억원에 육박한 것입니다. 다주택자들이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를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고 최근 강남 재건축 기대감으로 오래된 단지들의 매매가가 치솟으면서 신축 아파트들의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 ‘래미안신반포팰리스’ 84㎡도 지난 3월 28억원에서 이달 28억7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집값…전국 규제지역 유지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주택시장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지역 조정안에 관한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심의는 6개월 마다 주택가격 안정,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규제지역 유지 여부를 재검토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 투지과열지구 가운데 경남 창원 의창구가, 조정대상지역 중에서는 광주 동구, 광주 서구, 충남 논산, 전남 순천, 전남 광양, 경남 창원 성산구 등 여섯 곳이 규제지역 해제 검토 대상이었습니다. 국토부는 향후 1~2개월동안 시장 상황을 더 살펴본 후 규제지역 일부 해제와 추가 지정 여부 등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는 49곳, 조정대상지역을 111곳입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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