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오비고는 지난 28~29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210개 기관이 참여해 112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황도연 대표이사는 “99.1% 이상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내주셨지만 주주 친화 정책 차원에서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하고 배정할 수 있는 공모 수량을 10%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비고의 일반 공모청약은 다음달 1일~2일 진행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의 25.45%인 61만9310주가 일반 청약 대상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 회사는 커머스앱(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 OEM 서비스 앱(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Home IoT) 등의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