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이 다음달 4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서흥은 알약 캡슐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회사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흥은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다. 7월 5일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2018년 발행한 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7월에 돌아온다. 서흥은 원재료 구매와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주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서흥은 국내 하드 캡슐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시장 점유율 약 95%)를 바탕으로 매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 매출 5530억원과 영업이익 743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보다 20.0%와 56.8% 늘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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