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왼쪽 세 번째)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도브투레빗 사무실에서 송춘근 도브투레빗 대표(〃네번째), 김용래 포피플 대표(〃첫 번째), 박정탁 커먼플러스 대표 등과 합작회사 커먼플러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비씨 제공
덴탈케어 소재 전문기업 비비씨는 100%지분의 자회사인 케이앤케이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인 도브투래빗, 통신 판매·유통 전문 기업 포피플과 함께 커머스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인 커먼플러스를 설립했다고 1일 발표했다.
도브투래빗은 디지털 마케팅과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포피플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통신 판매 및 유통전문기업이다.
커먼플러스는 ‘덴띠끄’라는 브랜드로 연내 출시 예정인 덴탈케어 라인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토탈 덴탈케어 구독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이어 뷰티·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까지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케이앤케이는 자체 보유한 테이퍼모(미세모)기술 기반의 칫솔 생산 역량에 디지털 마케팅과 유통 역량이 합쳐지면 마케팅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커먼플러스는 구강제품 소비자 확보를 위해 모바일 쇼핑몰은 물론, 소셜 커머스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도심 상권에 칫솔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 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과 치과 의사를 연계해 치아 관리 습관 및 구강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 소비자들이 의사에게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는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이 대량 공급하던 칫솔 시장이 제품 차별화와 SNS 중심 마케팅으로 무장한 중소기업 특화 브랜드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커먼플러스는 각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커머스 및 구독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앤케이 모회사인 비비씨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멜트블로운 공장을 준공했으며 공기청정기용 기능성필터, 액체 여과필터 등 필터 여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헤어 염모제를 비롯,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등 코스메틱 제품도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강 대표는 “100% 완전 생분해되는 친환경 칫솔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친환경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ESG를 축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나아가는 친환경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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