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육군 3사관학교 교육시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 영천시에 건축물 8개동을 짓는다. 교육본청(행정동 및 복지동), 교육생생활관, 교육지원시설, 통합교육관 등이다. 총 사업비는 814억원이다.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45%, 태영건설 25% 외 3개사)이 맡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내년 7월 착공해, 2024년 7월 완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이번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은 육군 3사관학교의 미래 아이덴티티를 설계에 최대한 반영한 부분과 교육시설의 실제 사용자인 육군 3사관학교 생도들의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 친환경적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끌어 올렸으며 일조, 조망을 최대한 높였다는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육군방공학교, 전북대창원대생활관 등 다수의 BTL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TL 사업 이외에도 도시정비사업, 해외사업 수주 등 꾸준히 수주잔고를 쌓아가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BTL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세심하게 관찰해 개선 가능한 부분을 찾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발주되는 BTL 사업에도 진정성 있게 접근해 사업 확보는 물론 고객 편의를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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