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단기 신용도가 올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대한해운의 단기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대한해운은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장기운송계약 매출 비중이 전체의 90%로 높은 편이다. 운영선대의 대부분이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우량 화주와 장기수송계약 혹은 장기 대선으로 투입되고 있다. 아울러 올 6월 1865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면서 유동성 관련 지표도 좋아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선종 다변화와 매출 규모, 선박조달의 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며 "장기계약에 기반한 매출 비중이 큰 관계로 수익창출의 안정성 역시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8년에 발주한 탱커선이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운항에 투입되면서 향후 탱커선 부문의 매출·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