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밀 전문업체인 하이즈항공(경남 사천)은 롯데케미칼으로부터 데크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데크항공(전북 전주)은 탄소복합재료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복합재 성형 핵심 공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항공·우주·자동차·전자 부품에 들어가는 탄소복합재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데크항공은 미국 보잉(Boeing)사로부터 생산 및 품질 승인을 받아 현재 하이즈항공이 조립하는 보잉 787기종의 복합재 판넬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대표 고객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하이즈항공 측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자회사 설비만으로 항공기 제작의 전체 공정이 가능해져 하이즈항공이 항공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은 “이번 M&A를 통해 항공·우주 기술을 응용한 타 산업분야 비즈니스 확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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