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닮으려 18번 성형한 남성 "살해 협박" 호소

입력 2021-07-02 11:29   수정 2021-07-02 16:4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18번 성형하고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말한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을 받은 직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거나 찾아와서 총으로 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명인이 ‘인종 전환’을 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런던은 말했다.

그는 "내가 성전환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긴다"면서 "나는 다른 생의 지민이어야 했는데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런던은 지난달 22일과 29일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을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 한국인'이라고 규정했다.

성형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을 ‘지민’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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