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솔루션 전문기업 ㈜에어패스가 ‘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에어패스는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및 비대면 재택근무 분야’의 대상으로 호명됐다.
‘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세계한인무역협회, 재외한인언론인협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민간 주최 공모대회다. 최성 코로나 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 상임단장은 "코로나19 위기관리에 모범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림으로써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겠다”고 개최 목표를 밝혔다.
대회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 국내외 단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았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 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은 6차례에 걸친 심사과정으로 최종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 구로 콜센터 감염사태이슈에 따른 신속대응
지난해 초,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업무환경에 대해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됐다. 콜센터의 경우, 업무 특성 상 다수의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 머무르며 비말 등 감염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이뤄질 수 있다.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에어패스는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업무환경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국내외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직후로 준비한 방역관리전담팀(TF)을 신속하게 운영하여 기업 내 감염병 방역체계를 순차적으로 세워 나갔다.
◆ 비대면 재택근무환경 구축 ··· 안전한 사내환경과 직원 안정
코로나19 여파로 ㈜에어패스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일하는 방식이다. 200여 명 규모의 고객센터 상담원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 근무인원을 재택, 1센터, 2센터 총 세 분류로 나누어 삼원화 체제 업무환경을 구축했다. 원격근무에 필수적인 VPN서버를 통해 근로자가 집 또는 원하는 공간 등에서 회사 컴퓨터와 인트라넷에 손쉽게 접속 가능하도록 원격 근무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회사로 출근하는 직원을 위해 사내에 셀프 온도 체크기를 비치하고 퇴근 이후, 주기적인 방역 실시, 사무실 내 식사 제공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외부에서의 감염원 유입 차단을 주력하며 직원 안전을 지켰다.
◆ 여성근로자와 청년일자리 기회 확대
재택근무의 활성화는 고용창출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큰 어려움으로 자리했다. 유치원 휴원과 초중고 원격수업이 잦아지며 육아문제 등의 사유로 휴직하거나 이로 인한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이 커져갔다. 이에 에어패스는 재택근무인원 채용을 통해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육아부담을 낮춰줬다. 재택근무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한파가 몰아친 청년층에게도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며 기업과 인접한 곳의 인재가 아니더라도 원거리에 위치한 인재채용의 문을 활짝 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에어패스의 재택근무 신규 채용자는 현재까지 총 30명이다.
이날 분야별 대상을 수상한 ㈜에어패스 임종호 대표이사는 “예측불가한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을 지키는 일이 최선의 방법이란 생각으로 코로나19 위기대응에 나섰다. 빠르고 안정된 운영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많은 힘이 됐다”고 밝히며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듯이 코로나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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