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을 비롯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김준휘, 이소정, 이정권, 최예근, 유미, 태호, 요아리가 무대에 올랐다.
‘싱어게인’ TOP10 멤버들은 ‘싱어게인’ 세미 파이널에서 펼친 명명식을 재현하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승윤은 “스트레스를 풀러 오셨는데 소리를 내지 못하시고 박수만 쳐야하는 게 힘드실 거라는 것 알고 있다. 저희 다 송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역지침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승윤의 ‘Honey’를 시작으로 이소정의 ‘재즈카페’, 이정권의 ‘바다 끝’, 요아리의 ‘MOON’, 정홍일의 ‘마리아’, 이무진의 ‘누구 없소’, 태호의 ‘사랑사랑사랑’, 최예근의 ‘삐삐’, 김준휘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유미의 ‘개여울’까지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승윤과 이무진은 관객들의 박수 소리에 맞춰 직접 기타를 연주해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싱어게인’ TOP6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이소정, 이정권, 요아리는 근황 토크부터 개인기, 상황극까지 다채로운 토크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지난 2일 펼쳐진 서울 공연에서는 이정권이 이승윤의 모창을 선보이며 ‘반전 개인기’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정홍일은 ‘싱어게인’ 이후로 초심을 잃고 외모 가꾸기에 전념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여러분 제가 아름다운 만큼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라고 답했으며 이에 관객들은 큰 박수 소리로 화답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듀엣 무대로 더욱 풍성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승윤과 이무진은 ‘연극 속에서’로 케미 폭발 듀엣 무대를 펼쳤으며 정홍일과 김준휘는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로 객석을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이후로도 이승윤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Chitty Chitty Bang Bang’, 정홍일의 ‘못다핀 꽃 한송이’, 김준휘의 ‘외로운 사람들’, 유미의 ‘바람기억’, 요아리의 ‘안녕’, ‘연인’, 태호의 ‘여우비’, 최예근의 ‘Irony’, 이정권의 ‘미아’, ‘이름에게’, 이소정의 ‘살다보면’, ‘비상’, 이무진의 ‘골목길’ 등 ‘싱어게인’을 통해 선보였던 레전드 무대가 이어지며 방송의 여운을 되새겼다.
이무진은 TOP6를 결정하는 패자부활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곡인 ‘어떤이의 꿈’을 선곡해 특유의 음색으로 열창했으며, 정홍일, 이승윤은 ‘싱어게인’ 파이널에서 펼친 무대로 팬심을 자극했다. 정홍일은 ‘해야’로 록 스피릿을 마음껏 뽐냈으며, 이승윤은 ‘물’로 관객들에게 열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싱어게인’ TOP10 멤버들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약 2시간 40분 동안 함성 대신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일 개막한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마스크 착용 필수, 기립 및 함성, 구호, 합창 금지를 포함해 전자출입명부 사용, 음식물 섭취 금지, 손 소독제 비치, 환기, 소독 등 공연장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한편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앵콜 공연은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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