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6일부터 KTX광명역 B주차빌딩(사진) 운영을 시작한다.
B주차빌딩은 KTX광명역 이용객 증가에 맞춰 기존 B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 공간은 기존 354면보다 5배 이상 확대된 1807면이다. 1면은 자동차 1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KTX광명역 4개 주차장에 총 430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주차요금은 기본(30분) 2400원이며, 1일 1만5000원이다. 열차 승차권 예매?변경 등을 위해 이용 시 30분까지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다.
공사비 425억 원이 투입된 새 주차빌딩은 주차 전 과정이 영상으로 녹화된다. 층별 주차 안내와 주차유도 시스템을 구축한 최첨단 자동 주차시설로 지어졌다. 직선형 층간 이동 통로는 4.1m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평균 폭보다 넓게 설계했다.
중앙 중정형(건물 사이 공간에 뜰을 두는 형태) 구조로 설계됐다. 시야 확보를 위한 조도를 높이고 동작센서 조명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하는 시공법을 사용했다.
박용호 한국철도 사업개발처장은 “새 주차빌딩 운영으로 KTX광명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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